류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천심이라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야권에 대한 검찰의 ‘사정 광풍’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류 최고위원은 “자고 일어나면 신문 보기가 불안하다. 어제, 오늘 우리 동지가 한 명씩 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며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실제 보수 궤멸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게 아닌가 우려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가짜뉴스의 전형이고, 그 가짜뉴스에 당내 일부 인사까지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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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최고위원이 남긴 기사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 직후인 지난 3월 10일 세월호 희생자 미수습자의 가족들이 있는 진도 팽목항에 방문한 당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명록에 대해 다뤘다. 문 대통령은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이 혼이 천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