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정상화 국면 진입…한국 올해 2.8% 성장 전망”

  • 등록 2018-01-04 오전 8:32:23

    수정 2018-01-04 오전 8:32:23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경제도 글로벌 경기 동반 가속화에 힘입어 올해 2.8% 성장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 2007~08년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10년 만에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의 3가지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7년 만에 처음으로 장기 30년 평균수준(3.6%)을 크게 상회하는 3.9%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 유로존, 일본 등 선진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공히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동반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또 “GFC 이후 장기간 이어진 글로벌 디플레이션 압력의 소멸과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정상화 국면 진입을 예상한다”면서 “주요국 통화정책이 비전통적 정책수단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정상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도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동반 가속화에 따른 수출호조와 설비투자 회복세 지속으로 올해 2.8%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10% 내외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작년 11월에 이어 올해도 추가로 두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달러 환율은 강세요인이 우세한 상반기 중 1000~1050원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올해 말 1100원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경제가 레이트 사이클(late-cycle)에 이미 진입했다는 우려에 반박했다. 그는 “경제성장률이 가속화되고 선행지수가 상승세에 있으며 신용증가 속도가 견고하다”며 “기업 매출과 이익, 이익률이 함께 증가하며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국면에 있는 전형적인 미드 사이클(mid-cycle) 후반 국면에 보다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를 감안할 때 late-cycle로의 진입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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