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부정적 영향은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미국 S&P500지수에 포함된 키사이트테크는 지난 3분기(2019년 5~7월) 매출액은 10억8800만달러로 컨센서스와 가이던스 상단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0.83달러로 컨센서스(0.71달러)를 웃돌며 호실적을 보였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투자가 견인한 호실적”이라며 “5G 도입 초기에는 테스트와 R&D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EPS 컨센서스 상향과 함께 주가도 우상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계속해서 중국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화웨이향 매출 비중은 3% 내외로 내년에는 1~2%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는 시장점유율 22%의 글로벌 5G 테스트 솔루션 업체로 5G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테스트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2020년 5G용 디바이스 이용자수는 6000만~7000만명으로 지난 6월말 대비 28~33배나 급증할 전망이다. 6월말 기준 5G 가입자수는 213만명으로 이중 한국이 77.5%나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