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 뿐이던 항공관제 시스템, 앞으론 ‘신토불이’

  • 등록 2014-06-04 오전 10:59:30

    수정 2014-06-04 오전 10:59:3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해외 수입에만 의존했던 항공관제 시스템을 국산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국산 항공관제 시스템 성능 검사를 신청한 한진정보통신에 오는 5일 성능적합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성능적합 증명이란 정부가 개발 장비의 성능이 법적 기술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이번 증명서 발급으로 국내 기업이 국내·외 항공관제 시스템 설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에는 약 200억원 규모의 청주공항 및 제주공항 관제 시스템 설치 사업이 예정돼 있다. 해외 사업 규모도 연간 약 1000억원에 이른다.

국토부는 2007년부터 한진정보통신, 인하대학교 등과 함께 항공관제 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지난해 6월부터 약 11개월 간 정부 지정기관이 시스템 설계 및 제작, 성능 시험 등 112개 항목의 적합성을 검증했고, 관제사의 운영 점검, 항공기를 통한 비행 검사에서도 모두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김춘오 국토부 항행시설과장은 “100% 국내 기술로 이뤄진 항공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선진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항공 안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항공관제 시스템의 기상레이더 연동 화면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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