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 조정..혜택받는 종목은

세율 기존 14%→9%..실제배당소득 높아져
  • 등록 2014-08-09 오전 10:00:00

    수정 2014-08-09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정부가 지난 6일 ‘2014년 세제 개편안’을 내놓은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 개편안을 두고 주판알을 열심히 굴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에 가장 영향을 미칠만한 부분으로 배당소득 증대 세제 신설을 주목하며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정부는 고배당 주식 배당 소득의 원천 징수세율을 기존의 14%에서 9%로 인하하기로 했다. 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31%에서 25%로 낮아졌다.

이는 결국 세금을 제외한 투자자들의 실제 배당 소득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종합과세 대상자에 대한 세금도 낮아지면서 배당 투자에 대한 고액 자산가들의 인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SK증권은 배당에 대한 원천 징수세율 조정으로 주식은 0.2%(종합소득과세 대상은 0.4%)의 프리미엄을 얻게 됐다며 배당주를 채권으로 간주할 경우 소액주주들은 5.1%, 종합소득 과세 대상자들은 8.2%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시장평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120% 이상이고 총배당금액 증가율이 10% 이상인 주식 또는 시장 평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50% 이상이고 총배당 금액 증가율이 30% 이상인 주식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와 함께 배당주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가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을 원한다고 가정한다면 추천할만한 종목을 소개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POSCO(005490)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KT&G(033780) LG(00355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업은행(024110) 고려아연(010130) SK(003600) KCC(002380) S-OIL(010950) 한화생명(088350) 삼성카드(029780) GS(078930) 동부화재(005830) 에스원(012750) 현대해상(001450) 두산(000150) LS(006260) 다음(035720) 등이 지목됐다.

대신증권은 코스피200에 포함되는 대형주 중 지난해 기준으로는 고배당주로 분류되지 않지만 현재의 배당정책을 올해까지 유지하고, 내년에 올해 대비 현금 배당액을 10% 또는 30% 늘리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견해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액은 전년 대비 30% 늘리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10% 늘리는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해당하는 코오롱(002020)무림P&P(00958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동원F&B(049770) 한전KPS(051600) GS(078930)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포스코, 계열사 그린가스텍에 6726억 출자결정
☞포스코, 유사 자회사 통합..'지배구조 재편'
☞포스코 "독자기술 적용한 리튬추출 플랜트 아르헨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터질 듯한 '황소 허벅지'
  • 이런 모습 처음
  • 웃는 민희진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