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북미회담 혹평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작"

  • 등록 2018-06-13 오전 9:58:17

    수정 2018-06-13 오전 9:58:4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2 북미 정상회담을 ‘실패한 회담’으로 규정하며 혹평했다.

홍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북미 회담은 20세기 초 가쓰라-태프트 협약, 1938년 9월 히틀러-체임벌린 뮌헨회담, 1973년 키신저-레둑토의 파리정전회담을 연상시키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가 자신의 국내에서 처한 곤경을 벗어나기 위한 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었다는 외신의 평가도 다수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홍 대표는 “이로써 안보도 이제 우리 힘으로 지킬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에 처했다”며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아무런 보장도 없이 오로지 김정은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대실패 회담을 청와대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경제 파탄을 넘어 안보파탄도 이제 눈앞에 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를 막을 길은 투표 밖에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현실이 이렇게 암담하고 절박하다. 모두 투표장으로 가자. 꼭 투표하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투표를 독려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김문서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미북정상회담에 참 많은 기대를 해봤다. 정말로 북핵이 폐기될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이 호언장담하던 북핵을 폐기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냐 (지켜봤다)”라며 “합의문을 보니까 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무슨 합의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실패한 회담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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