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주 사회적 거리두기 감염 확산 차단 효과 있었다"

  • 등록 2020-04-04 오전 11:21:18

    수정 2020-04-04 오전 11:21:1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는 것을 두고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패한 것이 아닌, 감염 확산 차단 효과가 확실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결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와 비율이 3월 6일에는 37건, 19.8%였으나 3월 31일에는 3건, 6.1%로 감소했다.

또한 정부는 자칫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을 작은 규모로 통제했다고 평가했다.

확진자 총45명이 발생한 구로만민중앙교회 사례의 경우 온라인 예배 진행을 위해 사전회의에 참석한 감염자를 통해 사전회의 참석자 간 감염이 발생하기는 했으나 평소 4000~5000명이 참여하는 현장예배를 하지 않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기 때문에 대규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대규모 집단 환자를 발생한 구로의 콜센터의 경우 확진자 중 한 명과 함께 예배를 참석했던 동료 교인 2명은 각각 어린이집, 노인전문병원 종사자였으나 어린이집과 병원이 모두 휴원 중이어서 시설 이용자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국민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천지 교회 감염 사례 발생 이후 개인 이동량이 크게 감소한 후 그 수준이 유지되었으나 최근 다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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