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얼굴에 선명한 손자국”…중랑구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의혹

경찰, 수사 착수…CCTV 2개월치 분석 중
  • 등록 2019-05-13 오전 8:09:57

    수정 2019-05-13 오전 8:11:13

서울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채널 A 뉴스 화면)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어린이집 학대 의혹이 또 제기됐다.

12일 채널A는 서울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불거진 아동학대 의혹을 보도했다. 채널A는 세 살 원아의 얼굴에 어른의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며 학대가 의심될 만한 정황이 담긴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자아이가 다른 아이의 물컵을 가져가더니 뺨을 때린다. 이를 본 보육교사는 뺨을 때린 아이에게 다가간다. 이후 아이를 CCTV가 없는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간다. 잠시 뒤 화장실에서 나온 아이는 어깨를 들썩이며 울음을 터뜨리고, 보육교사는 아이 얼굴에 약을 발라준다.

당일 아이 얼굴에 난 상처를 본 아이 어머니는 학대 피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어린이집을 신고했다. 아이 어머니는 “아이 얼굴을 보자마자 (상처가) 너무 심해서 놀랐다”며 “얼굴 상태를 보니까 (어른) 손자국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아이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육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며 “두 달 치 CCTV 영상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보육교사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어린이집 측은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채널A에 “아동학대는 100% 아니다.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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