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오메가헬스케어, 부정적 업황에도 배당 수익률 ‘쑥’

지난해 배당수익률 7.4% 기록
미국 리츠 평균 배당 수익률 5.5% 상회
  • 등록 2021-02-13 오전 11:00:00

    수정 2021-02-1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헬스케어 리츠인 오메가헬스케어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업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배당 재원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미국 리츠 평균 배당 수익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헬스케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억60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2억5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배당재원인 FAD(Fund Available for Distribution)는 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 7% 증가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2% 상회했다.

FAD란 순수입에 부동산 감가상각비용을 더한 FFO(Fund From Operation)에서 자본적 지출을 차감한 수치다. 여기서 자본적 지출은 부동산 인테리어나 도색 등 부동산 가치 향상에 사용된 비용을 뜻한다.

지난해 온기 매출액, 조정 EBITDA는 8억9000만 달러, 8억2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FAD는 7억2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7%나 증가했다. 이송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계약 임대료 및 담보 대출 이자액의 99%를 회수하면서 안정적 운영 지속 중이나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올해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현황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967개로 이중 83%는 전문 간호시설, 17%는 요양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누적 임대율은 12월 기준 72.9%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월 84%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요양원 코로나19 집단 감염 초기 발생지였던 메이플우드의 임대율이 6월 저점인 80.4%에서 85.6%로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완화 기조에 따라 시니어하우징 수요 증가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특히 2~3분기 환자수가 급감하고 인건비와 의료보호장비비가 급증했으나 연방경기부양기금 2억8000만 달러로 상쇄됐다”며 “지난달 헬스피크로부터 24개 요양원을 5억1000만 달러에 매입했는데 포트폴리오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11개 주에 위치해있으며 해당 자산에 대해 브룩데일과 계약임대료 4350만 달러, 연 임대료 상승률 2.4%로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고배당 매력은 여전히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배당 수익률 7.4%에 이어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7.3%로 미국 헬스케어 리츠 평균 배당 수익률인 5.5%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정부보조금에 따른 실적 안정성과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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