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3세' 마친 황정민 "끊임없이 무대 계속 오르고파"

4년 만의 재연…밀도 높은 공연으로 호평
장영남 "뜨거운 에너지 얻으며 신세계 경험"
  • 등록 2022-02-14 오전 9:19:56

    수정 2022-02-14 오전 9:19:5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연극 ‘리차드3세’가 더 밀도 높은 공연으로 호평과 흥행을 모두 이끌며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5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연극 ‘리차드3세’의 한 장면(사진=샘컴퍼니)
2018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8%를 기록한 ‘리차드3세’는 영상과 작품 완성도를 높여 지난달 11일 4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났다. 13인의 배우들이 원 캐스트로 출연하며 5주간의 공연을 안전하게 마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인공 리차드 3세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 “무대 위에 오르기 전에는 항상 긴장하게 된다. 나의 연기 밑천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라며 “그만큼 배우에게 무대는 신성한 곳이고 무엇이든 펼쳐 보일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렇기에 제 힘이 닿는 한 끊임없이 무대위에 계속 오르고 싶다”며 “‘리차드3세’를 하는 동안 어려웠던 만큼 참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힘든 시기 객석을 가득 채워준 관객에게 정말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3세와 팽팽한 대립각을 이루는 엘리자베스 왕비 역으로 새로 합류한 배우 장영남은 “최고의 배우들의 열정에 큰 용기와 뜨거운 에너지를 얻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신세계를 경험했다”며 “이런 뜻깊은 시간을 주고 긴 시간 ‘리차드3세’를 위해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리차드 3세의 맏형인 에드워드 4세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 배우 윤서현은 “묻어뒀던 무대의 설렘을 다시 꺼내 준 ‘리차드3세’이기에 공연 내내 행복했다”며 “셰익스피어 작품을 예술의전당에서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했기에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연극 ‘리차드3세’는 영국의 장미전쟁기 실존인물 리차드 3세를 모티브로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가 탄생시킨 희곡이다. 명석한 두뇌와 언변, 탁월한 리더쉽을 가진 왕자로 태어났지만 선천적으로 기형인 신체적 결함 때문에 어릴 적부터 주변의 관심 밖에서 외면당하며 자라온 리차드 글로스터가 권력욕을 갖게 되면서 벌이는 피의 대서사시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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