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2Q 실적 부진할 수 있지만..

  • 등록 2014-08-23 오전 11:00:00

    수정 2014-08-2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라오홀딩스(900140) 주가가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향후 주가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4월 연중 고점 이후 40% 넘게 떨어졌다. 3만원을 넘던 주가가 1만원대로 내려섰다.

기관이 매도물량을 늘리면서 부담이 됐다. 기관은 연중 고점을 기록한 4월14일 이후 매물을 꾸준히 내 놓으면서 누적 순매도 60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코라오홀딩스 테이퍼링 이슈와 관련, 이머징 시장 펀드자금 이탈 지속에 따른 수급 요인과 중고차 사업 중단 및 신규 사업인 신차 반조립제품(CKD)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 등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였다. 더불어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신사업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CKD 고가 모델 판매 시작 및 할부금융 이자수익 반영, 배당수익 유입 등으로 하반기엔 이익이 증가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도 “신차CKD 사업에 출시했으며 하반기 픽업 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픽업트럭은 라오스 전체 자동차 시장의 53%를 차지하는 인기 차종으로 사업 성공 시 코라오홀딩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사업 마진율이 기존사업 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어 실망매물이 출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 그러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오히려 주가 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이익성장을 고려해 주가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으로 성장한 코라오디벨로핑의 역외지주회사다. 코라오디벨로핑은 중고차 판매업을 기반으로 현대차, 기아차의 현지 딜러십을 운영하며 성장해 왔으며 최근 미얀마, 캄보디아 등 상대적으로 저개발 상태인 인근 이머징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사업적으로도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금융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적, 사업적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코라오홀딩스, 급락 후 반등..3% 강세
☞코라오홀딩스, 하반기 호실적 기대..'주가 조정시 매수'-대신
☞코라오,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보증 500억 채권 발행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