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NHK는 아베 총리가 이달 중순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에 맞춰 미국, 러시아, 중국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달 터키에서 열리는 G20 회담에 참여한 후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먼저 아베 총리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조성문제를 놓고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정부가 이지스함을 파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뜻을 다시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일본은 중국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달 초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는 리커창 총리가 참여하며 아베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