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미투-공작 가능성' 또 언급… "MB가 사라지고 있다"

  • 등록 2018-03-12 오전 8:44:00

    수정 2018-03-12 오전 8:44:00

(사진=유튜브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김어준이 다시 한번 국내 ‘미투’ 운동과 정치공작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인 김어준은 지난 9일 방송된 팟캐스트 ‘다스뵈이다’ 14회에서 안희정, 정봉주 등 여권에서 연이어 터진 성폭력 의혹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위 의혹이 가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이날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던 중 “안희정에서 봉도사(정봉주 전 의원)까지. 이명박 각하가 막 사라지고 있다”며, “제가 공작을 경고했다. 그 이유는 미투를 공작으로 이용하고 싶은 자들이 분명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투 운동이 여권에 대한 정치공작이 될 가능성을 한 차례 언급한 바 있는 김어준은 이날도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항상 젠더 이슈는 복잡하고 어렵다. 그래서 여기에 공작하는 애들이 끼면 본질이 사라지고 공작만 남는다”고 말했다. 최근 미투 운동의 본질이 정치공작으로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김어준은 최근 미투 운동 과정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종편채널 JTBC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JTBC가 젠더 이슈를 사회적 어젠다로 설정한 것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 사람들이 JTBC에 불만이 있다. 누구든 비판받을 수 있지만 왜 한쪽 진영만 나오나, 왜 특정영화 출신 배우만 나오느냐 (의심을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어준은 미투 운동이 시스템 개선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그거와 별개로 폭로가 사회인식을 바꾸고 시스템 개선으로 나가는 효과를 봐야 한다”며, “공작은 맞고, 사회운동으로 기회를 살리고, 이 두 개를 받아들이면서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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