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잇단 대형사고로 패닉...산사태·공단 폭발 이어 버스 화재 참사

'비상태세' 유럽 순방 중인 시진핑 "사고 수습 총력" 지시
  • 등록 2019-03-23 오전 10:26:55

    수정 2019-03-23 오전 10:32:45

중국 장쑤성 옌청시 화공공단 폭발사고 모습.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중국이 연이은 대형사고로 비상 태세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5일 산시성 산사태에 이어 22일 공단 폭발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후난성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에 불이나 승객 2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후난성 창장 고속도로를 달리던 59인승 디젤 관광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26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 2명을 포함해 56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버스는 허난성 정저우에서 출발해 후난성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에 갑자기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난성 재난·재해 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운전기사 2명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화공공단에서 폭발사고 발생해 60여 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도 28명에 달하며 구조된 부상자 중 위중한 환자가 30명이 넘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 화재는 농약 제조 공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당국은 공장에 있던 유기화합물질과 인화성 화합물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이은 참사로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중국 지도부는 긴급 사고 수습 지시를 내렸다. 현재 모든 관련 부처와 수천 명의 인력이 사고 현장에 투입돼 구조 및 원인 규명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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