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인단 300명 이상 확보해 승리의 길 간다"

바이든, 대국민 연설…사실상 승리 선언
"선거인단 300명 이상 확보하는 승리의 길"
개표 안 끝난 점 의식…7일 공식 선언 예고
"치유 위해 미국 전체 하나 돼야 할 때"
  • 등록 2020-11-07 오후 2:05:53

    수정 2020-11-07 오후 2:05:53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11·3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현지시간)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하는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며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그는 공식 선언은 하루 미뤘지만 당선을 확신하는 어투로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께 거주지가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역전했고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서 이기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내일 다시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는 7일 공식 승리 선언을 예고했다. 아직 몇몇 경합주에서 개표가 다 끝나지 않은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의 지지자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듯 “미국 전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치유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0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펜실베이니아주(20명), 조지아주(16명), 애리조나주(11명), 네바다주(6명)에서 최종 승리할 경우 산술적으로 306명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매직넘버인 270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 초중반만 해도 핵심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건주, 위스콘신주 등 북부 러스트벨트 3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10%포인트 이상 뒤졌으나, 우편투표함이 열리면서 극적으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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