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곡성 후보로 나선 이정현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자 그 분위기는 한층 더 달궈졌다.
30일 밤 개표 마무리 단계에서 재보선 지역 15곳 가운데 11곳에서 승리를 확신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 사이에선 박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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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종료 뒤 김무성 대표는 이정현 후보 당선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호남에서 새누리당에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최종 브리핑에서 민현주 대변인은 “80년 광주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큰 디딤돌을 놓았다면 2014년 호남의 민심은 선거혁명 통한 지역구도 타파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발자취를 남겼다”면서, “이제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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