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일 “물산업은 공공성 측면이 강하지만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민간기업에게도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산업분야에서 적용범위가 확대되며 블루 골드(Blue Gold)로 불리는 등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물산업의 주요 분야로는 상하수도, 담수화 및 부품·소재 등이 꼽힌다. 특히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하수, 폐수가 증가하고 있어 하수·폐수처리(수처리) 분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수처리 분야에서 처리수질, 유지관리 등의 효율성으로 인해 멤브레인(분리막) 기술이 부각되며 기존 중화처리 방식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면서 “멤브레인 수처리 시장은 지난 2012년 21억달러에서 연평균 23% 성장하며 오는 2016년 48억달러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당분간 기존의 분리막 형태를 발전시킨 나노 멤브레인 기술 중심으로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내오염성.내구성이 강한 차세대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하는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리라는 의견이다.
국내 멤브레인 관련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는 수처리 멤버레인 연구소를 설립한 LG전자(066570), RO 멤브레인 모듈이 적용된 직수형 저장 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코웨이(021240), 수처리 및 정수용 멤브레인 생산업체인 코오롱인더(120110), 멤브레인 소재·필터 생산업체인 도레이케미칼(008000), 시노펙스(02532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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