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불확실성 커진 증시 '벙커 포트폴리오' 생각할 때

  • 등록 2015-09-23 오전 8:09:20

    수정 2015-09-23 오전 8:09:2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2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신중하게 투자하려는 ‘벙커 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W’자형 반등 후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수급선인 60일선 돌파에 실패해 60일선이 1990포인트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으로 2000선은 심리적 저항이 커질 수 있어 단기간에 안착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리란 게 그의 판단이다. 이른바 벙커 심리가 보일 수 있다는 것. 벙커 심리는 포탄이 쏟아질 때 위험하게 머리를 내밀지 말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안정하게 수그리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투자자의 보수적 투자전략을 반영할 수 있는 업종이나 종목 즉, 벙커 포트폴리오를 생각해볼 때라고 주장했다. 여기엔 낙폭과대 종목 가운데서도 업황과 수급상황이 나아지거나 상대적으로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업종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자동차, 화장품, 통신업종 등이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IT업종의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5월 이후 수급선인 60일선 저항으로 추가 상승에 실패하는 모습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현대차(005380)는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3월 이후 지속되는 하락추세선을 돌파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형주에 비해 대형주는 나름 선전하고 소형주는 패턴상 상승삼각형을 완성한 후 계속 오르는데 이런 흐름이 더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은 코스피 소형주를 후행하는 모습인데 상승삼각형 패턴을 완성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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