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LCD가격 양호.. 삼성·LG디스플레이 수익성 개선 기대

현대증권 "LCD TV패널 가격인상.. 생산효율화 시도"
  • 등록 2016-05-21 오후 12:28:01

    수정 2016-05-21 오후 12:28:0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1분기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보였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이 2분기 들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패널업체와 직접적인 점유율 및 가격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중소형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확대를 통한 경쟁우위 제고 전략에 나서는 것도 LCD 패널 수급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21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2분기 들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LCD TV 패널 전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을 세트업체에 일괄 통보하고 있으며, TV 세트업체는 패널가격 인상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가 발표한 5월 하순 LCD 패널가격에서 32~48인치 TV 패널가격은 강보합세가 지속됐고, 5월 상순 1년 만에 보합세로 전환됐던 55인치, 65인치 대형 TV 패널가격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또한 모니터, 노트북 패널가격은 PC업체 마케팅 프로모션 강화 영향으로 가격하락이 멈췄다.

현대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신공정 적용에 따른 TV 패널 생산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VD사업부가 하반기 퀀텀닷 SUHD TV 마케팅 강화를 위해 TV 패널의 재고축적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탕정 LCD 생산라인의 구조조정을 본격 시작하고, LG디스플레이도 구미 LCD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효율화 시도가 예상된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LCD 생산능력을 축소하고 플렉서블(flexible) OLED 신규투자를 확대하는 선택과 집중의 사업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패널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했고 가격하락에 따른 55, 65인치 대형 LCD TV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 LCD 패널업체들의 공급능력 축소는 하반기 LCD 패널의 공급과잉 완화 및 가격안정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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