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월 효과 기대감…선제 매수세 유입 가능성↑

예년 연초 수익률 높아…중소형주에 초점 맞춰야
  • 등록 2016-12-28 오전 8:03:02

    수정 2016-12-28 오전 8:03:02

12월 저점 이후 코스피·코스닥지수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의 연일 상승세가 배당락 효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닥시장에 대한 반사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연초마다 상승세를 보이는 코스닥지수 특성상 내년에도 ‘1월 효과’를 기대한 선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8일 “통상 연말에는 배당향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따라 배당주가 많이 포진한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가 일반적”이라며 “이후 연초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배당락을 전후로 코스닥시장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2013년 이후 최근 4년간 연초 코스닥의 월별(1~3월) 수익률을 보면 올해 2월을 제외하고 연초에는 매월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1월에는 한달 동안 8.95%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1.76% 오른 코스피대비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번주부터는 1월 효과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선제 매수세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증시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5일 이후 지수 상승폭은 코스닥(7.52%)이 코스피(4.01%)을 상회하고 있다. 게다가 3거래일 연속 오르던 코스피는 배당락을 맞아 상승 탄력이 제한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는 “연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전일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이달 중순 이후 매수강도가 전반적으로 약화된 점도 속도조절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12월 이후 지수상승을 주도한 정보기술(IT), 소재·산업재, 화학 등 업종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단기 가격부담이 덜한 중소형주 내지 코스닥시장의 종목별 장세를 부르는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전략적인 차원에서 볼 때 배당락을 기점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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