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추천책 '내 어머니 이야기' 베스트셀러 1위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 올라
'알쓸신잡'에 소개되며 재출간 결정
  • 등록 2019-01-16 오전 8:00:51

    수정 2019-01-16 오전 8:00:5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tvN ‘알쓸신잡 3’ 마지막회에서 추천했던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가 3주째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총 4권 세트로 구성된 만화책이다. 2008년 1권 출간을 시작으로 2014년 완간되었다가 절판됐다. 만화가인 딸이 십 년에 걸친 긴 시간동안 어머니의 이야기를 녹취해 그려냈다. 출간 당시에도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한국 근현대 백 년의 장면들을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놋새’라는 애칭을 가진 작가의 어머니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일본군 위안부 징집을 피하기 위해 원치 않은 혼인을 하고 6.25 전쟁으로 피난민이 되어 남한에 정착을 하게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지난달 ‘알쓸신잡 시즌3’에서 ‘세상에서 사라져서는 안될 책’으로 언급되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곧 재출간이 결정돼 12월 28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알라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 구매자는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79.3%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40대 여성의 구매가 전체의 34.1%로 가장 높았다.

알라딘 만화 담당 도란 MD는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특별한 내 어머니, 한국의 역사,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김은성 작가는 “‘내 어머니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많이 읽혀서 한국 근현대의 여성과 남성의 삶, 남과 북 사람들의 삶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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