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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26일 최근 동계체전 쇼트트랙 종목에서 같은 편을 밀어주는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접수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부조작 의혹은 21일 열린 동계체천 쇼트트랙 여고부 1000m 결승전에서 불거졌다. 당시 영상을 보면 5명이 레이스를 벌이던 중 2명이 엉켜 넘어진다.
최초에 다른 선수와 엉켜 넘어졌던 A 선수의 아버지는 “A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이 모두 한 팀에서 특정 코치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며 문체부에 승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A선수 아버지는 “우리 애는 500m 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 클럽 선수를 금메달을 따게 해주는 것”이라며 승부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코치는 SBS에 “여자부 선수들의 경우 넘어진 선수의 부상이 우려된 데다 재경기 가능성이 있어 속도를 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