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요 회복세…삼성전자, 화웨이 제재 수혜"

NH투자증권, 휴대폰·IT부품업종 긍정적
  • 등록 2020-07-29 오전 8:04:47

    수정 2020-07-29 오전 8:04:47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세에 진입한 가운데, 국내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재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6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1억1002만대로 전년대비 감소폭을 줄였다”며 “전월 보다는 32.7% 늘어 4월을 저점으로 확연한 수요 반등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7월 판매는 6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대가 여전히 변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점유율 회복 추세와 주요 업체들의 하반기 신제품 출시 일정을 고려해 여전히 휴대폰·IT부품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인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3%, 전월보다는 254.1% 늘어난 1473만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도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은 전년 대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6월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어들었지만 전월대비 40.1% 늘어난 2326만대를 판매했다”며 “점유율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에서 중국제품 불매 운동으로 삼성전자 점유율이 5월 17.5%에서 6월 26.2%로 개선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최대 경쟁사 화웨이에 대해 미국의 제재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애플도 저가 제품인 아이폰SE 판매가 호조세로, 6월 전년 동기 대비 30.2%, 전월 대비해서는 28.4% 늘어난 1417만대를 판매하며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 관련 부품사들의 경우 내달 노트20과 갤럭시 Z 폴드2를 포함한 신모델 개발 이벤트와 화웨이와 인도 반사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종목으로는 삼성전기(009150) KH바텍(060720) 세경하이테크(148150) 파인테크닉스(106240)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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