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4차 추경편성 합의…美 기술주 급락 영향 주목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약세에 美 주요지수↓
테슬라는 S&P 500 지수 편입 실패…버블 논란 커질까
증시 약세에 유가·금값도 동시에 '흔들'
韓 4차 추경 등 경제정책 향방에도 '주목'
  • 등록 2020-09-07 오전 7:54:24

    수정 2020-09-07 오전 7:54:2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대주로 꼽히며 국내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강세를 보이던 미국 기술주들이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를 끌어내렸다. 미국이 기대보다 양호한 고용지표를 발표해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음에도 약세를 보인 만큼 향후 추이에 대해서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7조원이 넘는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나서며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빈곤층 등 필요한 곳에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정책의 향방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겠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미국 뉴욕 월 스트리트 금융가 (사진=AP)
韓 7.5조원 규모 4차 추경 편성…“코로나19 위기 극복”

- 지난 6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전액 국채발행을 통해 약 7조원 중반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합의했다고 밝힘.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피해가 집중된 계층에 대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정책과제 마련을 위해”라고 4차 추경 추진의 목표를 설명.

- ‘긴급재난지원패키지’ 마련을 통해 특수고용 형태의 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 지급,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 지원 등 ‘타겟팅’ 통한 맞춤형 지원이 골자.

-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안정 대책 등 자세한 내용을 이번 주 추가 공개할 예정.

美 노동절 연휴 ‘코로나19 확산 주의보’

-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로 지정된 미국 노동절을 맞아 미국이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에 돌입.

- 해당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질병 및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 전해.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을 꼭 지키라”고 권고.

-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등 7개 주에서 연휴 기간 동안 환자가 급증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 한편 노동절 연휴로 인해 7일 미국, 캐나다 등 금융시장은 휴장 예정.

뉴욕증시, 기술株 중심 조정 계속

-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틀째 조정세를 이어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42포인트(0.56%) 내린 2만8133.31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10포인트(0.81%) 하락한 3426.96를 기록,

- 특히 그간 상승장을 주도해온 기술주가 대거 포진해있는 나스닥 지수는 144.97포인트(1.27%) 내린 1만1313.13에 장을 마감. 나스닥 지수의 지난 한 주 낙폭만 3.27% 달해.

- 종목별로 페이스북이 2.9%, 마이크로소프트가 1.4%, 아마존이 2.2% 내리는 등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기술주들이 대거 약세, 다만 애플은 장중 8% 넘게 폭락하던 것이 장 후반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마감.

- 특히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전해진 S&P 500 지수 편입 실패 소식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7% 폭락하기도. 정규 장에서는 2.8% 오른 418.32달러로 거래를 마쳤음. ‘버블 논란’이 심했던 대표 기술주인만큼 향후 투자심리 등에 영향 클 듯.

美 기술주 변동성은 ‘소프트뱅크’ 탓?

-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올 여름 기술주가 주도한 ‘나스닥 랠리’ 당시 기술주의 콜옵션을 매수했다는 소식을 전했음.

- 소프트뱅크가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콜옵션 매수를 통해 주가가 급등, 약 4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얻었으며, 개인 투자자들 역시 기술주에 대한 콜옵션 매수에 나섰다고.

- 콜옵션 등 옵션 거래는 포지션 청산 등 과정에서 변동성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

파월 美 연준 의장 “미국 경제는 장기간 저금리 필요”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낮은 금리가 오랜 기간 미국 경제에 필요할 것”이라고 미국 공영라디오(NPR) 인터뷰를 통해 언급.

-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이에 대해 “앞으로 수년 간 낮은 금리 유지를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금리를 0.00~0.25%로 내린 후 현재까지 동결한 상태.

- 한편 향후 금리 및 경제 전망치의 길잡이가 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5~16일 예정돼있음.

美 8월 고용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8월) 실업률이 8.4%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10.2%였던 것에서 더 낮아진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8% 역시 밑돌았으며, 지난 4월 14.7%까지 오른 이후 4개월만에 한 자릿수대로 낮아진 것.

- 특히 이 기간 비농업무누의 고용이 137만1000명 늘어 시장 기대치(132만1000명 증가)를 상회하기도. 기대치보다 양호한 고용지표는 향후 실물경제의 부담을 덜고,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

美 증시 불안에 유가·金도 ‘출렁’

-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1.87달러) 내린 39.50달러로 거래 마침.

- 이틀째 이어진 뉴욕 증시의 약세와 양호한 고용지표로 인한 달러 강세 등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

- 한편 국제 금값은 3거래일째 약세,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50달러) 떨어진 1934.30달러에 거래 마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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