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中 경제지표 촉각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 등록 2024-01-10 오전 8:06:03

    수정 2024-01-10 오전 8:06:03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0일 한국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 발표와 맞물려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0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2.3%, MSCI 신흥 지수 ETF는 1.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8.70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2원 상승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3% 하락, 코스피는 0.2~0.5%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종가가 전장보다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9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0포인트(0.60%) 오른 884.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315.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오른 1만4857.71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월요일 반등 이후 소강 흐름을 보이며 주요지수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엔비디아가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유가는 반등했지만 에너지 섹터는 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JP모건 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골디락스 시나리오에 대해 회의적 의견을 나타내며 달러인덱스 강세를 지지했다”며 “엔비디아가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 어닝쇼크 영향으로 전일 반등했던 반도체주들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일 급락과 미 에너지정보청의 낙관적 수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미 천연 가스 선물 가격은 강추위와 생산감소 영향으로 장중 10% 넘게 상승하며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0일 한국 증시 관련해 “전일 장중 고점 형성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반전한 만큼 위축된 투자심리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기에 장중 발표될 예정인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 및 사회융자총액 등 유동성 관련 지표들의 개선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양호한 출발을 보이더라도 중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상승폭을 반납하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며 “만약 중국의 유동성 지표 호조와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다며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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