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만 할 수 있었다…'명공연 3선'

  • 등록 2014-05-02 오전 9:29:58

    수정 2014-05-02 오전 9:31:14

2011년 국립창극단 ‘창극, 수궁가’에서 작창을 맡은 안숙선 명창의 공연 모습(사진=국립창극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리꾼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연기력이다. 길게는 6시간까지 지속되는 공연을 끌어가려면 성음 못지 않게 이야기의 힘이 중요하기 때문. 안 명창은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의 판소리 다섯 바탕을 두루 잘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꼽히는 안 명창의 명공연 3가지를 모아봤다.

△에든버러페스티벌 ‘춘향가’ 완창=안 명창은 ‘영원한 춘향’으로 불린다. 국립창극단 무대에서 춘향 역을 도맡았고 스스로도 ‘춘향가’에 가장 애착을 느낀다. 2003년 한국공연 최초로 영국 에든버러페스티벌에 초청돼 ‘춘향가’를 완창한 무대는 안숙선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1985년부터 시작된 국내 대표 판소리 공연인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안 명창은 1986년부터 여기서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을 해냈다. 특히 2009년에는 제자들과 함께 스승인 김소희제 ‘춘향가’의 한 대목을 선보이며 뜻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 국립창극단 ‘창극, 수궁가’=2011년 국립창극단에서 세계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 세계적인 오페라 거장 독일 아임 프라이어의 연출로 ‘수궁가’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그해 9월 한국 초연 후 12월에 독일무대에 올랐다. 안 명창은 작창을 맡아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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