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자원외교 청문회 증인 나가겠다…MB도 나와야"

  • 등록 2015-04-06 오전 9:04:50

    수정 2015-04-06 오전 9:04:50

[이데일리 문영재 강신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6일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채택과 관련, “제가 나가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오시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은 해외 자원개발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독려했던 총책으로, 국민께 답할 의무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 뒤에 숨지 말고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청문회 개최와 증인채택에 대해 저의 제안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도 했다.

그는 “해외 자원개발 비리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가 청문회 한 번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감하게 됐다”며 “이 전 대통령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는 새누리당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자원개발은 감사원이 인정한 총체적 부실이고, 비리덩어리”라며 “정부 수립 이후 가장 어처구니없는 혈세낭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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