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취약점 발견되면 원전 내진성능 보강"

"공신력 있는 지질구조 분석 나오면 원전내진 적정성 검토"
  • 등록 2016-09-22 오전 8:09:50

    수정 2016-09-22 오전 8:09:5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약점이 발견되면 설비 보강·교체 등을 통해 (원전의) 내진성능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지난 21일 에너지 안전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공신력 있는 기관의 과학적 지질구조 분석 결과가 나오면 원전의 내진성능과 내진 설계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장관은 “원전 내진 안전성에 대해서는 지진, 지질, 구조물, 원자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융합해 통섭적 관점에서 연구가 필요하다”며 “특히 정확한 사실관계, 과학적 분석에 근거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원전 내진성능 보강을 당장 실시하기보다는 연구결과 등을 보고 추후에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안전 자문위원회는 산업부가 지난 12일 경주 지진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진·지질·원전안전 전문가들과 함께 구성한 기구다.

이날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지질·단층조사, 지진원인 정밀분석, 지진 위험도 평가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전문가들은 또 “단기적인 지진 대응 대책보다는 장기적이고 정밀한 조사·분석을 통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지진은 원전 내진 설계기준 이하로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더욱 강력한 지진에 대비한 내진성능 평가 및 보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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