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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출시 전 리뷰 전문매체와 테크 유튜버 등에게 제품을 제공했는데 사용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결함이 제기됐다”며 “품질 이슈 보완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6일로 예정된 미국 출시와 순차 글로벌 출시 일정을 모두 잠정 연기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폴드에 제기된 품질 이슈는 보호필름 제거에 따른 화면작동 오류, 장시간 사용 시 화면 들뜸, 왼쪽 화면 깜빡거림, 힌지 부분 이물질 유입, 젤리 스크롤(왼쪽 화면이 오른쪽 화면보다 조금 빠르게 재생) 등이다.
이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산업에서 악재 후 대응 과정에 따라 주가 흐름은 부정적이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좀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이 정식 출시될 경우 오히려 향후 주가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