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선량한 시민이 유시민 고발한다…제보 속속"

  • 등록 2019-11-20 오전 8:06:06

    수정 2019-11-20 오전 8:06:06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조국 가족을 털듯이 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19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량한 시민이 유시민을 고발한다”며 “선량한 시민들을 조국과 같은 파렴치범으로 명예훼손했기 때문”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검찰이 조국 가족처럼 털면 안 걸릴 사람 없다’는 유시민 이사장 주장에 국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제 단체 카톡방에 유 이사장 고발하겠다는 제보가 속속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
하 의원은 “한 시민의 울분을 첨부한다. 자신은 조국처럼 산 적이 없는데 유 이사장은 평범한 국민이 다 조국 같이 사는 것처럼 표현해 명예를 훼손당했고 너무 억울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유 이사장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호하겠다는 유 이사장 심정은 알겠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 대다수를 조국과 같은 파렴치범으로 만든 건 너무 나간 것. 더 이상 국민 화병 돋우지 말고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조국 수호 궤변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하 의원은 “유시민 작가가 검찰이 조국처럼 털면 안걸릴 사람 없다고 한다”며 “일반 국민들 중 주가조작하고 표창장 위조해서 대학가는 사람 얼마나 되나? 일반 국민들은 겁나서 못한다. 대놓고 위선 피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유 이사장의 발언에 반박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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