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교사들도 거리로…교권 정상화 요구 계속[사회in]

4일 서울 도심서 교대생들 '예비 교사 행동의 날'
교권 정상화, 등록금 인상 반대하며 '단체 행동' 예고
촛불 집회, 이스라엘 규탄 집회 등도 계속
  • 등록 2023-11-04 오후 5:19:56

    수정 2023-11-04 오후 5:19:5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일에는 교사들에 이어 예비 교사인 교육대학생들이 단체 움직임에 나선다. 이들은 교권 정상화와 더불어 등록금 인하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말마다 열리는 촛불 집회 등도 이어진다.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이 공교육정상화 입법촉구 집회에 참가한 교사들로 가득하다. (사진=연합뉴스)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예비 교사 행동의 날’ 집회와 행진을 연다. 교대련은 전국 13개 교육대학 중 10개 교육대학과 초등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단체다.

교대련은 △교사를 폭언·폭력에서 보호 △교사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 △교사 정원 확대로 공교육 개선 △교육대학 구조조정 방지법 제정 △등록금 인상 시도 중단 의 5대 요구안을 내세웠다. 교권 정상화는 물론, 학생으로서 등록금 인하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삼은 것이다.

교대련은 지난 9월부터 이어진 교사들의 집회에도 동참해왔다. 이번에는 직접 행동을 주도하면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교대련은 지난달 22일에도 대학 재정난을 이유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교육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교대련은 “재정난 부담을 학생에게 전가하는 대신, 재정 지원 예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예비 교사들이 집단 행동을 요구한 만큼, 현직 교사들 역시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은 교권4법(교육기본법·유아교육법·초중등교육법·교권지위법)과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을 통해 추가적인 현실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권4법 통과와 학생생활지도 고시 시행 이후 변화가 있느냐’는 문항에 55.3%의 교사들은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예비 교사들의 움직임이 예견된 것과 더불어,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정부 규탄 촛불집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을 규탄하는 집회 등도 평소와 같이 이어진다. 경찰에 따르면 촛불행동은 오후 5시부터 태평로 일대에서 63차 정부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2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3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 만큼, 마무리 집회는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부근에서 진행된다. 노동자연대 등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행진을 도심에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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