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로엔의 주가가 최근 15% 이상 급락한 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주각 낙폭은 차익 실현과 공매도 등 단순 수급적 이슈가 컸고 사재기 논란과 경쟁업체 KT뮤직의 후불 요금제 출시, 음원 요금 인상 시기 지연 가능성 등 잡음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음원 사재기 논란은 각 회사의 조치로 곧 사라질 것으로 보이고, KT뮤직의 후불 요금제도 국내 서비스 이용자들의 이용 행태를 감안할 때 로엔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요금인상도 현재로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인상시기가 지연됐다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재성 연구원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의 유료 가입자 수가 340만명을 무난히 넘어섰다”며 “이는 분기별 평균 10만명 유료 가입자 수 증가를 웃도는 수치로,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가입자 수 증가 폭은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멜론 유료 가입자는 연말까지 350만명 이상 수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멜론` 특수에 뛴 로엔, `주가 10만원 벽`에 막혔다
☞[마감]코스닥, 연휴 앞두고 관망세…외인·기관 매도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