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촛불, 언제든지 다시 광장 덮을 것”

페이스북 “군사독재·유신독재 잔재 청산해야”
  • 등록 2016-12-10 오후 1:39:30

    수정 2016-12-10 오후 1:39:3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 “정치권이 권력놀음에 아귀다툼하면 촛불은 언제든지 다시 광장을 덮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사람은 대통령이라도 물러나야 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은 행동으로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가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박근혜 시대와 박근혜 시대로 대표되는 군사독재의 잔재 유신독재의 잔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그들과 부화뇌동하여 역사를 오염시킨 공범자들과 그 집단들을 청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제 특정인이 대통령이 되어서 나라를 이끌어나가는 시대는 끝났다”며 “새로운 변혁의 틀이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때 나라는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누구냐’가 아니라 ‘어떻게’에 정치권과 국민들이 답해야 한다”며 “이것이 탄핵 이후 국가와 국민의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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