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주택 보유세 상승…수도권 분양에 부담-현대차

  • 등록 2019-03-15 오전 8:37:34

    수정 2019-03-15 오전 8:37:3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발표됐다. 6억원 초과 고가 주택 위주로 공시가액이 상승하면서 보유세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고가 주택 비중이 높은 수도권의 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주택사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종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성전환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15일 “국토교통부는 전날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며 “공시가격 기준 6억원 이상 고가주택들은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15% 이상 상승했지만 6억원 이하 주택들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지난해 수준인 68.1%(단독주택 53%, 토지 64.8%)를 유지하게 됐다. 전체 주택 중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비중이 크지 않아 전체적으로 주택 보유자들이 느낄 세금 부담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공시가격 6억원 이상 주택 중 수도권 주택 비중은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는 “올해 대형 건설사 분양 예정 물량의 수도권 비중이 높다”며 “대형건설사들의 아파트 입지, 브랜드 가치 때문에 분양 예정 물량의 상당수가 공시가액 6억원을 초과하는 대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 건설사들이 팔아야 하는 물량의 세금부담이 늘어 분양 예정 프로젝트의 지연 가능성도 커졌다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연간 기준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과 매매 거래량이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전체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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