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금융 급등..론스타 상고 포기로 외환銀 인수속도↑

  • 등록 2011-10-13 오전 9:19:50

    수정 2011-10-13 오전 9:19:50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펀드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13일 오전 9시13분 현재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날보다 2500원(6.9%)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는 이날 새벽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국내 법률대리인 측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근 선고받은 대로 외환카드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론스타에 내려진 250억원 벌금형이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는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계열사인 외환카드를 합병하면서 허위감자설을 퍼뜨려 이득을 봤다는 주가조작 의혹 사건 재판에서 지난 6일 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론스타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요건 충족을 요구하고 10% 이상 한도초과 지분에 대한 의결권 정지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론스타는 6개월내 한도초과 보유주식을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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