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트럭 추격전 실탄까지 쏘며 검거, 잡고 보니 중학생

  • 등록 2014-09-04 오전 8:59:38

    수정 2014-09-05 오후 1:58:5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도난 트럭 추격전의 범인이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톤 화물트럭을 훔쳐 경찰의 하차 지시를 무시하고 도주한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3명을 검거하고 함께 차량을 훔친 혐의로 B군을 추가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31일 오전 3시4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1톤 화물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트럭 추격전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3명은 3일 오후 5시10분쯤 훔친 차량을 타고 화성종합경기타운 인근을 배회하던 중 경찰서 폐쇄회로카메라(CCTV) 관제센터에 포착됐다.

경찰은 곧바로 도난차량의 이동경로에 순찰차를 배치, 검거작전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도난 트럭 추격전은 오후 6시10분쯤 A군이 봉담읍 한 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보행신호를 받고 정차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이 하차 지시를 하자 A군은 이를 무시한 채 인도 방향으로 차를 몰고 도주한 것이다.

A군은 인근 대학교 정문 방향으로 달아났으나 100여m 가량 나가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다시 멈춰 섰다. 도난 트럭 추격전을 벌이던 경찰관은 재차 하차를 지시했지만 A군은 내리지 않았다.

경찰은 결국 도난 트럭 추격전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해야 했다.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쏘며 하차를 요구했고 그래도 도주하자 경찰은 차량 타이어를 향해 실탄까지 발사한 끝에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도난 트럭 추격전을 벌인 중학생들을 상대로 차를 훔친 경위와 도난차량을 이용한 범행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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