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달 금리 올리지만..내년엔 신중할 듯

11월 FOMC 회의록..`점진적 금리 인상` 문구 수정 가능성
  • 등록 2018-11-30 오전 8:44:46

    수정 2018-11-30 오전 8:44:4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간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다.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내년 이후엔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장률 및 금리 점도표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은 향후 발표되는 고용, 물가 등의 경제지표가 전망에 부합한다면 조만간(fairly soon)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면서도 “다만 내년 이후의 금리 인상에 대해선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불확실하단 의견을 제시했다.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란 문구의 수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선 지표에 따른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고 2명의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이미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수정 경제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 △점도표의 하향 가능성 △대차대조표 정책의 수정 가능성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몇몇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시했고, 무역분쟁과 세금 감면 효과의 희석으로 경기가 예상보다 더 둔화될 가능성, 중기 성장률 전망 둔화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경제전망 하향 가능성이 있고 현 금리 수준이 중립 금리 수준에 달했단 위원들의 발언이 나온 터라 12월 FOMC에서 점도표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달러 강세가 미국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일 수 있단 의견도 나왔다. 10월부터 월 5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나타나고 있는데 일부 위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두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며 “인상 시기는 상반기, 하반기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내년말에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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