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 가치만 4조-리딩

  • 등록 2021-06-15 오전 8:47:06

    수정 2021-06-15 오전 8:47:0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15일 진원생명과학(011000)에 대해 플라스미드(Plasmid) DNA 생산시설의 가치만으로도 최소 4조원의 가치평가가 가능하다며 현재 시가총액 1조원은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며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말까지 10배로 생산설비(5000리터)를 확장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2년 하반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택 연구원은 “플라스미드 DNA 생산량은 기존 300그램에서 6킬로그램으로 20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플라스미드 DNA의 예상 연매출액은 2022년 이후 5000억원, 2023년 8000억원 이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경쟁사인 알데브론(Aldevron)은 이미 2019년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자금을 조달해 34억달러(약 4조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며 “진원생명과학의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의 가치만으로도 최소 4조원의 가치평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리보핵산(mRNA, D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및 해당 제품의 원료물질인 플라스미드 DNA의 위탁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100% 자회사인 미국 법인 VGXI를 통해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하고 현재 설비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진원생명과학은 플라스미드 DNA뿐 아니라 mRNA 원액 생산 공정도 보유하고 있다”며 “2018년 미국 휴스턴의 메소디스트 병원연구소로부터 mRNA 원액 생산 공정을 기술도입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mRNA 연구가 활발해져 mRNA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외에도 쓴맛 수용체 자극 기전을 활용한 급성 부비동염 치료제와 코로나19 비강감염 방지 제품인 GLS-1200, 과대 면역 제어 화학 합성 의약품 GLS-1027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상 완료 후 기술수출이 예정돼 있다”며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 가치에 mRNA 원액 생산기술과 자체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시총 1조원은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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