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모멘텀이 악재 눌렀나..반등 지속

  • 등록 2014-10-18 오전 11:10:00

    수정 2014-10-18 오전 11:1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가 중국발 철강 가격 하락 악재에도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 업황 약세에도 불구,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덕분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하락을 거듭했던 포스코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약 2주 동안 5.1% 상승했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2주 동안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17일에는 코스피 1900선이 장 중 무너지며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했음에도 포스코는 0.32%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포스코를 둘러싼 환경은 좋지 않다. 중국에서 열연 유통가격이 급락하는 등 철강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업황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철강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의 실적에 대한 전망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철강과 원재료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가 4분기 연속 확대되는 등 원가 경쟁력이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다. 광양 4열연 가동으로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톤당 제품 마진이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3분기 포스코의 실적이 표면적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고 실질적으로 기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년 만에 임금인상 협상이 이뤄짐에 따라 2014년 임금인상 소급분이 300억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설명이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악재에도 포스코의 이익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며 “제품 가격 약세에 따른 외형 성장 한계를 고려해도 이익 증가는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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