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3.4% `대학 온거 후회 중`...이유는?

  • 등록 2016-03-08 오전 8:29:28

    수정 2016-03-08 오전 8:29:28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대학생 10명 중 6명이 대학 진학을 후회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다. 취업이 안되거나 혹은 안될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취업난이 극심한 요즘 ‘지식의 상아탑’ 대학 교육이 무색하다.

8일 인크루트는 MBC다큐스페셜팀과 함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좋은 대학이란?’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대학생들이 취업을 목적으로 대학 교육을 받는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학생들의 63.4%가 ‘대학 진학을 한번이라도 후회한 적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 ‘취업이 안돼서(혹은 안될 것 같아서)(22.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학교, 전공 등을 잘 못 선택해서(20.5%)’, ‘대학 수업 내용에 대한 불만족(19.8%)’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대학 교육을 취업의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은 대학 진학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두드러졌다. 대학생의 36.0%가 대학 진학의 이유를 ‘취업 등의 이유로 대학 졸업장이 필요해서’라고 답한 것.

또 지불한 대학 등록금 대비 받은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아니다’라는 응답이 37.5%, ‘전혀 아니다’라는 응답 28.6%로 총 66.1%가 대학 교육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1위로는 ‘부실한 커리큘럼(29.0%)’이 선정됐으며 2위로는 ‘낮은 취업률(19.3%)’, 3위는 ‘능력 미달 교수진(18.3%)’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대학 등록금 외에 취업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1천만원 미만(55.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최근 취업률이 낮다는 이유로 인문사회계열 수업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40.1%)’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 자신의 졸업장의 가치는 ‘3천만원 미만(37.5%)’이라고 가장 많은 대학생이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1월 12일부터 26일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969명이 참여했다. 이 중 대학생은 102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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