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정윤회 문건 보고 받았지만 '수사 지시 없었다'

  • 등록 2016-11-21 오전 8:25:49

    수정 2016-11-21 오전 8:25:49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전직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 비선 실세 문건’을 알고도 수사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에서 전직 청와대 관계자 D씨는 2013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정윤회와 십상시 관련 문건이 작성된 이유와 대통령 보고 경과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11월, 비선 실세에 대한 첫 보도가 나오자 ‘국기문란’, ‘찌라시’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2013년 12월 27일과 2014년 1월 6일 김기춘 실장으로부터 관련 문건을 두 차례나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대통령은 두 번이나 보고 받고도 사실 관계를 더 파악해보라든지 하는 지시 없이 그저 묵묵부답이었다”고 증언했다. “풍문을 모은 찌라시고 공식 문건이 아니다”라는 기존의 청와대 입장을 뒤집는 것이다. 취재진이 입수한 관련 재판의 판결문 별지 ‘범죄일람표’에도 2개 보고 문건의 제목과 요약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정윤회 게이트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다면 최순실 게이트를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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