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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내진설계 대상 건물 30만1104개 중 내진성능을 확보한 건물은 29.4%(8만8473개)에 그쳤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절반에 가까운 45.9%가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그러나 단독주택은 내진성능 확보율이 14.5% 수준이다.
비주거용 건물의 내진설계 비율은 업무시설의 경우 63%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슈퍼마켓이나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제1종 생활근린시설은 8.7%로 내진설계율이 낮았다.
지역별로는 부산(13.5%), 강원(15.2%), 대구(15.4%), 전남(17.6%) 등의 내진설계율이 낮았으며 세종(34.2%), 울산(25.4%), 경기(25.2%), 충남(24.7%) 등이 비교적 높았다. 지난 15일 지진이 발생한 경북 지역은 21%를 기록했다.
한편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만든 ‘우리 집 내진 설계 간편조회 시범서비스’ 홈페이지(www.aurum.re.kr/KoreaEqk/SelfChkStart)에선 서울을 포함한 전국 건물의 내진 설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