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BOJ) 역시 필요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며 “주요국 통화당국 스탠스의 공통점은 ‘조건부 통화완화’이기 때문에 핵심적 하방리스크인 미·중 무역분쟁의 결과에 이목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무역분쟁이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 이상 극적인 통화정책 선회는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 여부에 따라 심리 경제지표에는 즉각 반영될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실물경제의 방향은 이와 다를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심리지표의 시차가 있고 국가별 재정정책 효과와 상반기 기저효과 등의 변수가 있어 미·중 무역관계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지 않는 이상 향후 중앙은행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