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 시장 전 비서 신상털기 그만하라"

강훈식 수석대변인 11일 현안 브리핑서 밝혀
"온라인서 관련 없는 사람 사진 유포·가짜뉴스 잇따라"
"현행법 위반…또 다른 논란 만들어져선 안돼"
  • 등록 2020-07-11 오후 12:06:28

    수정 2020-07-11 오후 12:06:2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의혹과 관련해 전 비서에 대한 신상털기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박 시장의 전 비서에 대해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은 행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어떠한 사실도 밝혀진바 없다”며 “온라인 상에서 관련 없는 사람의 사진을 유포하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것은 현행법 위반이며, 무고한 이들에게 해를 가하는 행위다”고 우려했다.

이어 “또 다른 논란이 만들어지면 안될 것”이라며 “부디 더 이상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박 시장은 이날 0시 1분께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류품 가방, 물통 1개가 발견됐다. 당국에 따르면 인명구조견은 먼저 유류품을 발견하고 그 근처에서 박 시장을 발견했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번호 최종 기지국이 서울 성북구 관내로 확인돼 해당 일대를 수색했고 자정을 넘겨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 장례기간은 5일장, 발인은 13일이다. 일반 시민은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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