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도권 등 최대 100㎜ 비 쏟아져…강원 영동 폭설 대비해야

1일 새벽부터 중부 지방 비…전국 확대
2일까지 전국 눈·비…천둥·번개·돌풍 동반
  • 등록 2021-02-28 오후 5:09:40

    수정 2021-02-28 오후 5:09:4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일절인 내일(3월1일)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최대 100㎜ 규모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50㎝ 넘는 수준의 폭설이 예상된다.

겨울비가 내린 지난 26일 오전 서울 시내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기준 충청, 남부 등에 내리는 비는 다음날인 3월1일 새벽 중부 지방으로 확대된다. 이후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전라권은 오는 2일 새벽, 경상권과 제주도는 같은 날 오전, 강원 영동은 오후까지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이날 “현재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며 “이후 3월1~2일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일 낮 남쪽으로 유입된 다량 수증기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수도권, 강원도,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내일 낮부터 2일 오후에는 강한 강수를 동반한 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도를 중심으로 최대 5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예상,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강원 영서 지역에는 최대 15㎝ 수준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2일 새벽에 비구름이 남아있는 경기 북쪽과 동쪽,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8㎝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3월 1~2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 남부 내륙을 제외한 경북, 경남 동해안에서 30~80㎜다. 그 밖의 충청권과 남부 지방은 10~60㎜, 남부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서해5도·울릉도·독도는 10~40㎜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 규모는 강원 영동에서 10~40㎝이며, 많은 곳은 50㎝를 넘겠다. 남부 내륙을 제외한 강원 영서와 경북 북동 산지는 5~15㎝ 규모의 적설이 예상된다.

또 경기 북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남부 내륙, 경북 북부의 내륙과 동해안은 3~8㎝의 적설이 전망된다. 충북 북부의 경우에는 1~5㎝ 규모로 눈이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서쪽은 많은 비, 동쪽은 매우 많은 눈이 지역 곳곳에 동시 예상된다”며 “천둥, 번개와 돌풍이 동반되고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2일 새벽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며 영하 기온으로 인해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하는 등 빙판이 발생, 출근길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벽부터 오후 경상권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 시속 75㎞ 수준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내일 오후 서해상, 동해상에서 높아지며 서해상은 3월2일까지, 동해상은 3월3일까지 최대 5m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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