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원자재가 현 수준서 등락...변수는 美 테이퍼링"

한은, 해외경제포커스
5월 중순께 가격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
  • 등록 2021-06-06 오후 12:00:00

    수정 2021-06-0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등 통화정책이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측됐다.

6일 한은이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은 4월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다 5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소 진정되고 있다. 철광석은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8.2% 하락했고, 옥수수는 이 기간 12.3% 떨어졌다. 대두와 구리는 각각 4.4%, 1.6% 하락했다.

이는 중국의 원자재 가격 안정 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품목별 개별 요인이 가세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달 12일 철광석, 구리, 옥수수 등 원자재 시장의 매점매석, 담합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원유는 이란의 핵합의 회담 진전에 따른 수출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 곡물은 미국 중서부 옥수수 및 대두 파종률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을 받아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5월말 들어선 다시 미국 경제 지표 개선에 영향을 받아 재반등했다. 한은은 “당분간 국제 원자재 가격은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을 심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국제 원자재 가격이 일시 하락했다가 반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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