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가파른 성장 기대…투자 비중 늘릴 시점-SK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5000원 ‘유지’
  • 등록 2024-01-04 오전 8:37:11

    수정 2024-01-04 오전 8:37:1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슈’, 목표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2022년 1월 3000명 수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000명, 12월에는 7만7000명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에 지난해 3월 61억원 수준이었던 카지노 월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142억원을 기록하며 단기간 2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가파른 성장을 전망하는 이유로 △제주도 향한 교통수단 증가 △마카오 단속 따른 반사이익 △카지노 드랍액 증가 등을 꼽았다.

나 연구원은 “신규 제작 항공기 인도 증가, 항공 관련 인력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제주도를 찾는 항공편수는 1만편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형 크루즈 선박의 기항도 늘면서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120만명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카오를 즐겨 찾았던 중국인 큰 손 고객들은 여전치 눈치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정치적 및 경제적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국 당국의 사치성 게임 규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며 때마침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한국 입국이 허가되면서 큰 손 고객들이 눈치보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제주도는 이러한 고객들에게 가장 안성맞춤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카지노 드랍액이 꾸준히 증가 중인 것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3월 약 960억원 수준이었던 카지노 드랍액은 지난해 12월 약 13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나 연구원은 “홀드율에 따라 월별 실적은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드랍액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카지노 실적에 기반이 되는 기초체력이 좋아짐을 의미한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 더나은 2024년을 기대하며 투자 비중을 늘리기에 딱 좋은 시점”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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