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3월부터 고효율·예방 중심으로 건강보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녹색건강 프로젝트(일명 Green Health, Green Life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환경성 질환을 예방해 새로운 형태의 재정적 위협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이로써 국민 건강의 질을 높여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건강 관련 용품 지급을 통한 `녹색건강` 관심유도 ▲건강 체조 보급 ▲안 먹는 약 수거 ▲건강검진 항목에 중금속 농도측정부분 추가 ▲노인요양기관 평가에 환경 관련 지표 추가 등이다.
공단은 녹색건강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법령개정이 필요한 사업은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세부 사업을 기존 업무에 접목해, 신규 인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본연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하고자하는 실용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