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설 민심은 '문재인·추미애 잘한다, 검찰 나쁘다'"

  • 등록 2020-01-27 오전 11:23:26

    수정 2020-01-27 오전 11:34:5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26일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고, 검찰개혁을 주문하는 민심이 있다”말했다.

15일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연휴 기간 수많은 목포시민, 광주시민 전남도민, 그리고 외지 관광객까지 많은 분들을 뵀다”며 “제가 느낀 설 연휴 민심을 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들은 시민들의 목소리에서 문 정부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라며 “물론 자영업, 중소상공인, 알바까지 붕괴돼 장사는 안 되지만, 자유한국당이 집권하면 또다시 ‘이명박근혜’ 시절로 돌아가니 문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민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많이 한 말씀은 역시 검찰 인사,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추미애 장관 잘한다. 인사 잘했다’고 하시고, 심지어 ‘검찰총장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하신 분도 있다. 많은 분들이 ‘문재인, 조국을 살려라, 검찰이 나쁘다, 어떻게 그렇게 탈탈 터는가? 자기들은 그렇게 깨끗한가?’ 하면서 검찰개혁 필요성을 적극 주문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오시는 수천명의 관광객들도 강한 검찰개혁은 물론 검찰 인사를 지지하고 검찰의 수사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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