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내수통관 전용 '럭스몰' 오픈…재고면세품 판매처 확대

임직원 대상 시범운영 중…연내 정식 오픈할 듯
지금까지 百·롯데온 등에서…300억~400억원 판매
신세계, 전용몰 '쓱스페셜' 운영…신라는 신라트립에서만
  • 등록 2020-11-20 오전 8:00:00

    수정 2020-11-20 오전 9:25:2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면세점이 내수통관 전용 쇼핑몰 ‘럭스몰’을 오픈하면서 재고면세품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사진=롯데면세점 럭스몰)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최근 ‘럭스몰’을 열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발렌시아가, 비비안웨스트우스, 몽블랑 등의 상품이 올라와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금까지 백화점이나 롯데쇼핑의 이커머스인 롯데온 등을 통해 재고면세품을 판매해 왔다. 이를 통해 약 300~400억원 규모의 재고를 소진했다. 여기에 더해 내수통관 전용 온라인몰이라는 판매 채널을 추가해 재고 면세품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직 정식 오픈날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입점해야 할 브랜드와의 협의 과정 등도 남아있다. 단 업계에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연내에는 내수통관 전용 쇼핑몰을 정식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재고면세품 판매채널 다변화를 위해 자체 몰 운영을 준비 중”이라며 “다만 정식 오픈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께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는 지난 7월부터 내수통관 전용 쇼핑몰인 ‘쓱스페셜’을 운영해왔다. 신세계 계열 온라인몰인 쓱닷컴과 SI빌리지(S.I.VILLAGE)의 매출 비중이 높긴 하지만 쓱스페셜에서도 일정부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6월부터 종합여행플랫폼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신세계와 차이가 있다면 내수통관만 전용으로 하는 온라인몰이 없고, 유일하게 신라트랩에서만 재고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말까지로 기한을 정했던 재고 면세품 수입품의 국내 판매를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불황의 늪에 빠진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면세업계 지원의 연장선에서 ‘무착륙 관광 비행’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의 면세점 쇼핑도 1인간 연간 한도 600달러에 한해 허용키로 결정했다. 무착륙 관광 비행이란 비행기를 타고 상공을 돌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여행상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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